[오피셜] 클린스만호, 권경원 부상 OUT→정승현·박규현·문선민 합류...손준호는 유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A대표팀 소집 명단이 변경됐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지난 수요일 J리그 경기중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고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손준호(산둥타이산) 선수는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지만 명단에는 계속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대체 선수는 정승현(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문선민(전북현대)까지 3명이다.

KFA는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하고 선수 운용에 여유를 갖기 위해 기존 23명보다 한명 많은 24명을 소집했다. 박규현은 A대표팀 최초 발탁이다. 당초 중국 원정을 떠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었던 박규은 A대표팀으로 옮겼으나,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인원(27명)에 여유가 있는 관계로 대체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저녁 8시에 킥오프된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중국 공안에 긴급 체포됐다. 혐의는 뇌물수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공안기관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다. 손준호를 100% 지지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은 어려운 상황에서 명단에는 계속 포함되게 됐다.

[권경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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