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4일 히로스에 료코의 매니저가 친필 사과문을 대신 대중에 공개한 것이다.
친필 사과문에서 히로스에 료코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간지에 보도된대로 도바 씨와의 관계는 기사와 같다"고 요리사 도바 슈사쿠(45)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도바 슈사쿠의 가족에게도 사죄했다. 도바 슈사쿠 역시 기혼자다.
그러면서 히로스에 료코는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맞대고 직접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며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주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도 히로스에 료코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동경했던 여배우란 직업을 더럽혀버린 사실과 도바 씨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 나가고 싶다"고 반성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설은 지난 7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보도하며 파문이 시작됐다.
당시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미슐랭 1성급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인 도바 슈사쿠와의 불륜 의혹을 보도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히로스에 료코는 주간문춘에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다만, 보도 이후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 FLaMme이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히로스에 료코의 주간지 인터넷판 보도와 관련하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일에 관해서는 본인에게 맡기고 있습니다만, 이번 보도를 통해 본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엄중하게 주의를 했다.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다 이번에 히로스에 료코가 직접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대중에 사과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불륜 상대인 도바 슈사쿠도 이날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특히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는 이번 불륜 사태와 관련해 히로스에 료코에 대한 '무기한 근신처분'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톱스타인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5세 연상의 모델과 결혼해 첫째 아들을 얻었으나, 5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6세 연상의 캔들아티스트와 결혼한 뒤 아들과 딸을 출산해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있다.
[사진 = 영화 '철도원' 스틸, 히로스에 료코 매니저,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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