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성남FC 팬들이 김지수(18)의 해외 진출에 응원을 보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귀국했다. 김은중호는 14일 오후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다. 4위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은중호는 일명 '골짜기 세대'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강호 프랑스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록 이탈리아와 4강에서 아쉽게 1-2로 패하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스라엘전(3-4위전)까지 최선을 다하며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수비진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김지수였다. 김지수는 지난해 성남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프로 첫 시즌부터 리그 19경기에 출전한 김지수는 올시즌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받고 있는 김지수는 이번 대표팀 수비의 중심이었다. 김지수는 한국이 치른 7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중심을 잡았다. 김지수는 정확한 패스 능력과 함께 특유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성남에 김지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70만 달러(약 9억원)를 공식 제안했다.
성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등 아직 변수는 있다.
성남 관계자는 "선수의 의견을 최대할 존중할 것이다. 다만 메디컬 테스트 등 남은 절차가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다. 이제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기에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수의 해외 진출은 성남 팬들에도 큰 관심사였다. 선수단 귀국 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가에스더(19), 이예빈(19) 씨는 먼저 김지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예빈 씨는 "성남의 막냉이(막내)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가에스더 씨 또한 "어린 나이에도 수비를 이끄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웃었다.
EPL 입성에 대한 응원도 계속됐다. 이예빈 씨는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니까 보내줘야 하는 것 같다. 이적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선수의 행복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4강까지 올라가느라 너무 수고 많았고 해외든 K리그든 더 열심히 해서 유명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에스더 씨는 "아직 언제 성남을 떠날지 모르겠지만 더 잘할 것이라 믿고 국가대표까지 성장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행사에 참여한 김지수·20세 대표팀·김지수·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가에스더(왼쪽) 씨와 이예빈 씨(오른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대한축구협회·마이데일리 DB]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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