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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 셀로. 둘은 2019-20 시즌을 앞두고 처음 만났다. 로 셀로가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조건은 임대였지만 시즌이 끝나면 완전히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조건이었다.
그리고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토트넘은 로 셀로는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되었다. 그런데 로 셀로는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된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다시 비야레알로 임대로 내보냈다.
손흥민과 로 셀로는 장난을 칠 정도로 정말 형-동생처럼 붙어 다녔다. 손흥민이 로 셀로를 업거나, 로세롤가 손흥민에게 일부러 안기는 등 친한 선후배가 되었다. 로 셀로는 임대기간인 2022-23 시즌이 끝났지만 토트넘에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24일 로 셀로가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출신인 리오넬 메시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국가대표에서도 함께 뛰었던 로 셀소에게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한 후 사비는 로 셀로를 바르셀로나의 ‘최고 목표’로 간주, 영입작전에 들어갔다고 한다.
사비는 바로셀로나에서 로 셀로가 ‘메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하고 이적을 고려중이라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메시는 로 셀로에게 푹 빠졌다고 한다. 같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어 본 후 나온 결정이었다. 미드필더인 로 셀로는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메시는 그를 사비에게 강력 추천했다는 것이다,
메시는 사비에게 이렇게 로 셀로를 추천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팀 중에서 로 셀로가 최고의 선수이다”라고.
메시의 이같은 추천을 받은 사비는 계속해서 글르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로 셀로는 임대로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사비도 미드필드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로 셀로가 바르셀로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적임자라며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로 셀로는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는 것. 그를 영입하기위해서는 또 다시 재정적인 지출을 해야하는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PFF)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비의 계획에는 이미 이적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과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로 셀로를 점 찍어 놓았기에 사비는 팀내 재정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손흥민이 ‘동생’처럼 아겼던 로 셀로는 다시 손흥민과 함께 뛰어보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 시절 로 셀로. 두 선수는 서로 장난을 치며 친한 선후배가 되었지만 벌써 다른 팀에서 뛴 지 2년이 되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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