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출격 대기한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임찬규를 오늘 게임조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 부진하다. 17경기 등판해 100⅓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경기 모두 좋지 않았다. 4실점, 5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더욱이 한화를 상대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번 만나 8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인환에게 유독 약한 점도 있다. 김인환은 켈리 상대로 통산 성적 18타수 10안타 2홈런, 타율 0.556다. 올 시즌에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투수와 타자의 타이밍이 맞는 상대가 있다.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되고. 예전에 유희관 상대로 서건창은 8할 타율인가 그랬다"고 천적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혹시나 켈리가 경기 초반 무너질 것을 대비해 임찬규를 뒤에 붙일 예정이다.
켈리는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날씨의 영향도 있다.
13일에는 비 예보가 있다. 이날이 사실상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LG는 2위 SSG 랜더스와 2.5경기 차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한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순위보다는 내가 예상하고 목표한 승패마진 +18승에 도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부상자들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발진을 잘 안 됐다. 임찬규가 3선발로 자리를 잡아주면서 승리를 많이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닝을 많이 끌고 갈 수 있었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았다. 불펜도 보호됐다"고 밝혔다.
[임찬규, 케이시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