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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직접판매를 위한 투자를 늘린 가운데, 이로 인한 경영실적 개선 등 성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16일 증권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는데, 미국 직접판매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원인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내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가격 하락이 원가율 상승 주요 원인”이라며 “판관비에서는 인건비, 지급수수료, 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 등이 상승했으며 직판 활동에 따라 증가한 비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직판 영업인원을 2분기 50~60명 내외에서 현재 100명가량까지 늘렸으며, 이를 14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관련 인건비와 광고비용 증가가 올해 경영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램시마SC는 10월경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 상반기 출시가 가능하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가 9월부터 미국 내에서 본격 처방될 예정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1804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8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직접판매 처방 효과와 신제품 매출 확대는 2024년부터 점진적인 성장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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