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1분44초40)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 대회 기록 보유자도 한국 수영 간판인 박태환(34·은퇴)이 세웠다. 박태환은 현역 시절 1분44초80 기록을 썼다.
황선우는 예선부터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예선을 전체 1위(1분47초08) 성적으로 마쳤다. 그 덕에 가장 유리한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50m부터 1위(24초33)로 통과했으며,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채 마지막 터치 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이틀 전 열린 계영 800m에서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계영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황선우는 박태환의 뒤를 이어 한국 수영 역사상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딴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박태환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황선우와 함께 계영 금메달을 딴 이호준(22·대구시청)은 이날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수영이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의 경사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