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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는 양키스에 가능한 최고의 해결책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5966억원) 계약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옮긴 후안 소토(25)의 트레이드설이 점점 힘을 받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들이 지난주에 일제히 샌디에이고의 페이롤 감소 계획을 보도했다. 약 2억5000만달러의 페이롤을 2억달러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올 시즌 2300만달러를 받은 소토를 트레이드하면 전력에는 타격이 있어도 페이롤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된다.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내년에도 보유하면 3000만달러까지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 오프시즌에 실제로 일어날 트레이드 8건을 꼽으며 소토를 거론했다. 좌타자 보강이 필요하며, 내년에 반드시 전력을 보강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한을 풀어야 할 뉴욕 양키스가 데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소토를 데려가는 조건으로 외야 특급 유망주 스펜서 존스와 우완투수 체이스 햄프턴을 샌디에이고에 보낼 것이라고 봤다. FA 블레이크 스넬, 조쉬 헤이더와 재계약하지 않을 샌디에이고로선 여러모로 외야 및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2022년에 소토를 얻기 위해 포기했던 것들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 강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면) 존스도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 김하성도 소토와 마찬가지로 FA를 1년 앞둔 신분이다. 4+1년 3900만달러의 김하성과 소토의 몸값 덩치가 차이가 나지만, 김하성도 1년 뒤엔 몸값 폭등이 확실하다. 샌디에이고로선 김하성 트레이드를 고려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단,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현 시점에서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점치는 미국 언론은 없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비즈니스 전략을 성적만큼 중시한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에 LA 다저스와 서울에서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김하성을 오프시즌에 정리한다면 대단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
또한,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캐릭터라 오랫동안 함께해도 팀에 꾸준히 공헌할 수 있는 스타일다. 타격이 안 풀리면 팀 공헌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소토와 차이는 있다. 샌디에이고가 리툴링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변화는 불가피하고, 우선순위는 소토 트레이드다. 실제로 양키스행이 성사되면 큰 화제를 모을 듯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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