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①, 스위칭 액션과 유쾌한 팀업이 조화를 이룬 마블의 신선한 도전[마데핫리뷰]

'더 마블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 마블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수호하는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브리 라슨), 캡틴 마블의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최애 히어로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이 세 명은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냉혹한 크리족 리더 다르-벤(자웨 애쉬튼)의 영향으로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 뜻하지 않게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게 되는 예측 불가하고 통제 불가한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다르-벤은 지구를 포함해 캡틴 마블이 고향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행성 파괴에 나선다.

'더 마블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 마블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 마블스’는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스위칭 액션과 유쾌하고 흥미로운 팀업이 조화를 이룬 마블의 신선한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편에서 언제나 위기를 혼자 해결했던 캡틴 마블은 가공할만한 다르-벤의 공격에 맞서 팀업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언제 시공간이 뒤바뀌어 어떤 액션을 펼칠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 예측불가의 전개가 기존 마블영화와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처음엔 호흡이 맞지 않아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점차 호흡을 맞춰 나가며 더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이 가운데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국 관객이 기대하고 있는 박서준의 등장도 반갑다. ‘얀 왕자’ 역을 맡은 그는 캡틴 마블과 짧지만 강렬한 호흡으로 인상적인 임팩트를 남긴다. 그는 춤, 노래,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고양이의 외양을 지녔지만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닌 외계생명체 플러큰 종족인 ‘구스’의 재등장 역시 마블 특유의 유머러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을 벌리면 여러 촉수가 튀어나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구스의 능력은 위기의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특히 구스를 비롯해 다른 플러큰도 쏟아져나와 귀여운 매력을 뽐낸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더 마블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를 더 넓게 확장한다. ‘토르’ 시리즈에 나왔던 발키리(테사 톰슨)가 캡틴 마블의 친구로 나오는데, 향후 MCU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두 히어로는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타노스(조쉬 브롤린)와 싸운 바 있다. 쿠키 영상에선 깜짝 놀랄만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이 갈수록 넓어지는 가운데 마블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캐릭터 조합이 궁금증을 끌어 올린다. 11월 8일 개봉. 러닝타임 105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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