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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32)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데 브라이너가 4개월간의 부상에서 회복해 맨시티 1군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게 좋은 일이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 브라이너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 8월 12일 2023-2024시즌 EPL 개막전 번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1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의 주역 더 브라이너는 마지막 두 달 동안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뛴 사실이 드러났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햄스트링이 파열 부상을 당한 더 브라위너는 비시즌 동안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해왔다.
매체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맨시티 팬들은 그가 수비진을 찢는 모습을 몇 달간 보지 못했다"며 "문제는 부상의 식감한 재발이었다.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햄스트링으로 고생했는데, 결국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쓰러졌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제 데 브라이너는 4개월 간의 부상 공백을 털고 돌아올 예정이다. 팀 훈련도 소화했다.
맨시티 팬이라면 그의 복귀를 반겨야 하지만 예상 외의 반응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데 브라이너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치키 베히리스타인 디렉터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좋은 선수와 계약할 수 없다. 그가 다시 1월에 다치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톱4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훈련을 시작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톡 쏘았다.
반대로 데 브라이너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들은 "팀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 그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맨시티 팬들은 데 브라이너가 팀에 힘을 보태기 보다는 완전히 회복해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고 팬들의 반응을 예측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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