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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배우 박보영과 골프 여제 박인비의 등장에 반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서 새로운 알바생으로 등장한 박보영은 마트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마트를 제대로 보기도 전에 "이게 뭐야!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여? 여기 왜 이렇게 커?"라고 울상을 지었다.
3년 전 강원도 화천의 슈퍼를 찾아왔던 '어쩌다 사장' 공식 1호 알바생 박보영은 초보 사장들에게 장사의 기초를 가르쳐 주고 갔던 초특급 일잘러 알바생이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박보영의 가장 큰 장점은 손님들에게 싹싹하고 다정하다는 점.
이에 차태현은 "보영아 이리 와봐~ 이거 누르는 거 봐야지"라며 박보영을 바로 카운터로 데려갔다. 이어 "이거 바코드 아니야~ 여기 가격표 있다~"라면서 "카드 받을 때는..."이라며 냅다 카운터 교육을 시작했고, 박보영은 "아니 이게 뭐야? 몰라. 헷갈려"라며 너무 빠른 진도에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천천히 해. 일단 김밥부터 말아. 이리 와~!"라며 박보영을 마켓 뒤쪽으로 데려갔다. 이어 임주환은 "김밥이 하루에 한... 300~400줄 나가거든?"이라고 알렸고, 박보영은 "300~400줄? 300~400줄을 한다고?!"라고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이도 잠시, 박보영은 "오자마자 머리를 묶어야겠네!"라며 김밥 말기에 앞서 머리부터 질끈 묶고, 손을 닦으며 현재 진행 상황부터 확인했다.
때마침 당근 조리를 끝낸 박병은은 박보영에게 "이게 양념하는 소스인데 넓게 골고루 쭉 한 바퀴~"라고 김밥 수업을 하며 밥 양념부터 바로 실전에 투입 했다. 박보영은 경력직답게 이를 척척 해내며 똑쟁이 알바생 면모를 보였고, 박병은은 "잘하네"라고 칭찬했다.
박보영은 이어 김밥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박병은의 가르침대로 밥부터 얇게 펴기 시작했고, 조인성은 박보영이 야무지게 밥을 펴는 모습에 "어우~ 잘하네"라고 감탄하다 "아 내가 잊고 있었다. 보영이는 맞아... 손흥민이었어!"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박보영은 민망해 했으나 금세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재료를 넣고 박병은의 손놀림을 유심히 관찰한 후 마무리 참기름까지 슥삭, 첫 김밥을 완벽하게 완성해내 놀라움을 더했다.
박인비 또한 다음 날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이에 박병은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김밥 빨리 말아야 해!"라고 알렸다. 박인비는 전 시즌에서 조인성과의 찐친 인연으로 가족들과 화천을 찾아왔던 월드 스타 경력직 알바생이다.
이어 조인성은 박인비를 김밥존으로 이끌었고, 차태현은 "인비 김밥 말고"라고 압박했다. 그럼에도 박인비는 "저 100줄부터 시작해볼까? 100줄쯤이야 뭐"라고 통 큰 모습을 보였고, 조인성은 박인비와 박보영을 바라보며 "약간 손흥민과 김민재를 가진 구단주 느낌이랄까?"라고 든든해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는 '어쩌다' 해외 진출! 서울남자 차태현x조인성의 세 번째 한인 마트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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