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보다 옵션이 더 크네…'외야' 찾던 SD, 프로파와 다시 손 잡았다→1년 13억원에 재결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번 겨울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뒤 외야수를 찾고 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주릭슨 프로파와 재결합했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1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주릭슨 프로파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지만, 1년 100만 달러(약 1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에 따르면 타석 수에 따른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인센티브도 포함이 돼 있다.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으며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한 프로파는 데뷔 첫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안타 타율 0.176 OPS 0.64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85경기에 출전해 67안타 6홈런 26타점 타율 0.234 OPS 0.644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백업으로 뛰던 중 2018년 본격 주전 자리를 꿰찼다.

프로파는 2018시즌 텍사스에서 146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20홈런 77타점 82득점 10도루 타율 0.254 OPS 0.793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듬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파는 오클랜드로 이적한 뒤에도 20개의 아치를 그리며 2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했고, 2020년부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게티이미지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프로파는 56경기에 출전해 50안타 7홈런 25타점 타율 0.278 OPS 0.771로 가장 큰 약점이었던 '정교함'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었다. 프로파는 2022시즌 다시 한번 두 자릿수 홈런(15홈런)을 기록한 뒤 FA 자격을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샌디에이고를 떠났지만, 111경기에서 타율 0.236 OPS 0.680로 아쉬움을 남겼고, 시즌 막판 다시 샌디에이고로 복귀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돌아온 뒤 14경기에서 13안타 타율 0.295 OPS 0.776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프로파는 125경기에 출전해 111안타 9홈런 46타점 타율 0.242 OPS 0.689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고, 콜로라도와 1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이번 겨울 몸값이 비싼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뒤 줄곧 외야 자원을 찾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바람의 손자가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잡으면서 외야 보강에 실패했다. 이에 연봉보다는 옵션이 큰 계약을 통해 프로파를 다시 품에 안게 됐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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