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주목할 움직임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3-2024 FA 시장에서 가장 공들인 선수는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5억원) 계약을 안긴 이정후(26)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에 좋은 평가는 못 받는다.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바쁜 오프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로스터에 물음표가 많다. 과연 로스터가 향상됐나. 주목할만한 움직임은 이정후, 톰 머피, 조던 힉스, 로비 레이, 호르헤 솔레어”라고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력보강이 더 필요해 보인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그 움직임들은 로스터를 약간의 재능으로 채우기 위해 행해야 하는 측면 움직임으로 느껴진다. 솔레어가 가세한 이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숙제가 있다”라고 했다.
객관적으로 여전히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선발진도 에이스 로건 웹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레이는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이라는 변수가 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는 젊은 투수들에게 많은 믿음을 준다. 나쁜 건 아니지만, 개막전 선발 웹 외에는 거의 기록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FA 시장에 있는 조던 몽고메리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그들은 어떤 팀이든 선발진을 돕게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어느 팀보다 그들이 필요하다. 선발진의 깊이가 부족하다. 레이는 후반기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스넬을 추가하면 선발진이 좀 더 안정되고 젊은 선수들의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했다.
내야수 보강도 필요하다. 맷 채프먼과 장기계약이 부담스럽다면 C.J. 크론을 추천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크론은 강력한 방망이를 갖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뎁스를 위해 내야수 한, 두 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결론은 불만족이다. 현실적인 지적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가 뭘 할 수 있는지 살펴보니 이번 오프시즌은 기껏해야 평범했다는 느낌이 든다. 밥 멜빈 감독과 스태프는 지난 시즌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개막 선발진이 워낙 물음표가 많은 걸 감안하면 그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