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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측면 수비수 레길론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해야 할 선수 3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방출해야 할 선수로 레길론, 은돔벨레, 호이비에르를 지목했다.
핫스퍼HQ는 레길론에 대해 '믿기 어렵지만 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 선수다. 2020년에 토트넘에 합류한 레길론은 세 번의 임대 계약을 맺었고 단 한 번도 토트넘의 라인업에서 자신의 자를 위해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길론이 매각된다면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레길론이 브랜트포드에 완전 이적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 입장에서 레길론의 이적을 반대할 가능성은 낮다. 올 시즌 브랜트포드와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레길론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다. 레길론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를 하고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토트넘이 27세의 레길론을 매각한다면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레길론은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됐다. 이어 올 시즌 전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대됐던 레길론은 올 시즌 후반기에는 브랜트포드에서 임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레길론은 이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2시즌 동안 임대를 전전했다. 레길론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 중이다.
토트넘의 골칫덩이 은돔벨레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해야 할 선수로 언급됐다. 핫스퍼HQ는 '은돔벨레는 왜 아직 매각되지 않은지가 더 궁금한 선수다. 어쨌든 은돔벨레는 토트넘 선수로 5년차에 접어들었고 이미 세 번의 임대 계약을 맺은 은돔벨레는 계약 마지막 시즌을 위해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되어 있는 은돔벨레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모두에게 짜증나는 일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은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판매하기에 적절한 시기이고 토트넘은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높은 급여가 문제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은돔벨레를 영입하려는 클럽이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핫스퍼HQ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도 방출 대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헛된 희망에 매달리기보다 지금 팀을 떠나는 것이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길론, 은돔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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