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유명 女배우, “유방 절제 수술 받아”…안젤리나 졸리도 같은 경험[해외이슈]

올리비아 문/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리비아 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샤일록 역을 맡았던 배우 올리비아 문(43)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문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했다”면서 “이 글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여정에서 위로와 영감,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타이스 알리아바디 박사가 유방암 위험 평가 점수를 계산해 주지 않았다면 다음 예정된 유방 촬영에서 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올리비아 문/소셜미디어
올리비아 문/소셜미디어

이어 “알리아바디 박사는 내 나이, 가족 유방암 병력, 30세 이후에 첫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과 같은 요소를 살펴봤다. 그녀는 내 평생 위험도가 37%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 점수로 인해 MRI, 초음파 검사를 받은 후 조직검사를 했다. 생검 결과 양쪽 유방에 루미날 B 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미날 B는 공격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암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이 좋았다.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이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도 똑같이 말해주고 싶다. 의사에게 유방암 위험 평가 점수를 계산해 달라고 요청하라”고 전했다.

알리아바디 박사는 "이 수치가 20% 이상이면 30세부터 매년 유방 촬영과 유방 MRI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같은 증상으로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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