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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가 시험관 시술로 난임을 극복,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야(夜)홍식당 박수홍'(이하 '야홍식당')에는 개그맨 김인석, 손헌수가 출연한 '품절남에서 아빠까지(feat. 김인석, 손헌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은 김인석과 손헌수에게 "내가 국민적인 도움을 지금도 받고 있잖아. 그래서 나 행복해지려고"라며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중에 가장 기다리고 계신 일을 오늘 발표하려고"라고 운을 뗐다.
박수홍은 이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전복이(태명)의 초음파 영상을 보여준 후 "이제 팔싹, 발싹 다 나왔어. 그래서 난임병원 이제 졸업이야. 심장에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났어"라고 자랑했고, 김인석과 손헌수는 폭풍 감동을 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전복이가 아빠를 보고 오늘 막 손을 흔들어줬어. 너무 신기하지 않니?"라면서 "드디어 나도 아빠가 됐다"고 알렸고, 김인석과 손헌수는 축하의 물개박수를 치며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했다.
이에 박수홍은 "너무 행복해~ 미칠 것 같아"라면서 "나 또 너무 절박했잖니. 그런데 얘가 인생 역전 시키듯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손헌수는 "태명이 왜 전복이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꿈에 전복하고 하얀 소라하고 이렇게 손이 나와서. 그런데 우리 와이프가 전복을 집은 거야"라며 "착상 후 불안정한 수치가 계속됐는데 전복이라고 이름을 잘 붙인 게 짝 달라붙고. 그리고 전복이 '저는 복이에요!' 그런 뜻도 있고. 전화위복도 있고"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이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야홍식당' 구독자 여러분들 이 행복한 기운 팍팍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란다"며 "혹시나 임신하셔야 하는 가정에서는 꼭 이 기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손헌수는 이어 "선배님이 예전에는 우리보다 열 살이 많지만 남성 호르몬 수치 최고고 정자 양이며 활동량이며 최고였거든. 근데 힘든 일을 겪어서 그런지 형수가 마음 아프다고 보여줬는데 수천마리 수만마리 중에... 일부를 확대했는데 대략 800마리가 있는데 788마리는 죽었어!"라고 박수홍의 정자 상태를 공개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죽은 건 아니고 활동을 안 하는 거지"라고 억울해 했지만, 손헌수는 "아니다. 내가 몇 번을 봤다"면서 "열두 마리가 움직이는데 그중에서도 열 마리는 자기 자리에서 까닥까닥만 하는 거야. 그래서 '아... 얘들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남은 두 마리는 쌩쌩했는데 길을 잃은 거야..."라고 증언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니야. 두 아이만, 내 새끼들만 미세하게 수정해서"라고 정정했고, 손헌수는 "그 아이가 바로 전복이다!"라고 알렸다.
박수홍은 이어 "진짜 '아이가 내 인생에 있을까?' 상상도 못 했다. 나는 그냥... '우리 나이 먹으면 같이 살자' 그랬었잖아. 근데 미안한데 못살겠어"라며 "우리 전복이가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위해 사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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