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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베테랑' J.D. 마르티네스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슬러거 마르티네스가 메츠와 1년 1200만 달러(약 159억 원) 계약에 합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소식은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처음 보도했다"고 밝혔다.
메츠는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2009 드래프트 20라운드 전체 61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2011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4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뒤 2016시즌까지 각각 23홈런, 38홈런, 22홈런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자랑했고 2017시즌 디트로이트에서 61안타 16홈런 39타점 38득점 타율 0.305 OPS 1.01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뒤 70안타 29홈런 65타점 47득점 타율 0.302 OPS 1.107을 마크하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넘었다.
이후 FA 시장에 나와 보스턴 레드삭스와 손을 잡았다. 마르티네스는 2018시즌 150경기 188안타 43홈런 130타점 111득점 타율 0.330 OPS 1.03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아메리칸리그 행크 래언상,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모두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2022시즌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는데, 2022시즌에는 16홈런으로 홈런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3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 117안타 33홈런 103타점 61득점 타율 0.271 OPS 0.893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빅리그 통산 315홈런을 기록 중이다.
'MLB.com'은 "533타수 16홈런(400타수 이상 시즌 중 커리어 최저 홈런 기록)을 기록한 2022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432타수 33홈런을 기록하며 파워 부문에서 큰 반등의 해를 보냈다. 2023시즌의 장타율은 0.572로 지난 5시즌 중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2024년에 36세의 나이가 되는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로서 타석에서 계속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그는 2023년 부상으로 113경기에 출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6시즌 동안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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