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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아파트 404'의 엔딩요정으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파트 404'에서는 1991년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을 배경으로 추리극이 진행됐다.
이날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물청소를 하던 도중 쓰러졌다. 주민들이 다 실려간 후 경찰이 등장해 부녀회장을 연행해갔다. 경찰은 "주민들이 부녀회장님이 만든 커피를 먹고 쓰러졌다는데"라며 부녀회장을 의심했다. 유일하게 쓰러지지 않은 남자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안 먹었다"고 말해 의심을 키웠다.
504호로 장소를 옮긴 멤버들은 추리를 시작했다. 제니의 제안으로 이들은 505호인 부녀회장의 집으로 가서 내부를 살펴봤다. 오나라는 "가구가 사치스럽다"고 수상해했고 유재석은 "부녀회장님 댁에 생수가 진짜 많다"며 의심 정황을 짚었다. 제니는 안방에 새 화장품이 가득한 것을 보고 수상해 했다. 그리고 전화기 옆에 있는 부녀회장의 수첩을 챙겼다. 또 방문판매 전단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때 거실의 TV가 재생됐다. TV에서는 마약과 관련한 공익광고가 흘러나왔고, '황금만능주의'와 관련된 여러 건의 보도가 방송됐다.
전화가 오기도 했다. "여기 민수네인데 세 박스만 가져다 달라"는 수상한 말을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
505호를 다 살펴본 멤버들은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의 상품으로 제공된 힌트로는 판매가 불법이었던 생수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집안 곳곳에서는 '베여도 베여도 다시 붙는 것', '앞에서 두 번 교환은 가능하지만 뒤에서 교환 불가', '집은 터지고 개는 박수친다', '안경쓰고 장구치며 놀이하면 고기먹고 만두먹지'라는 문구가 발견됐다. 오늘 아파트 사건의 키워드가 '물'이었던 것.
잠시 후 505호로 형사가 돌아왔다. 형사는 "부녀회장이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커피를 탄 사람은 따로 있고, 부녀회장은 커피를 전달했을 뿐이란 소식도 전했다. 형사는 "커피를 먹고 쓰러지는 사람들의 몸에 푸른 반점이 나타나는 이상한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떠났다.
멤버들이 어리둥절한 사이 아파트가 정전됐다. 멤버들은 모두가 독극물에 중독돼 몸에 푸른 반점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 마지막 힌트를 통해 '페놀 사태'를 배경으로 사건이 일어났다는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범인은 경비원 임우일이었다는 사실로 반전 결말을 선사했다. 이 사실을 알아챈 양세찬은 멤버들에게 범인의 정체를 알렸고 다함께 임우일을 쫓았다. 범인은 유재석이 검거하며 '엔딩요정'으로 등극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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