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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가 비상 상황에 놓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승점 63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아스널과 2위 리버풀(이상 64점)과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사실사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다음 달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맨시티와 아스널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9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맨시티는 홈에서 승리할 경우 아스널을 밀어낼 수 있다. 리버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1위 등극도 가능하다. 반면 아스널에 승점 3점을 내준다면 승점 차이가 벌어져 리그 우승과 멀어진다.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절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3월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공교롭게 모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다.
카일 워커/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지난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전반 20분 만에 에즈리 콘사와 교체됐다. 워커는 곧바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 됐고 맨시티로 복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톤스는 27일 펼쳐진 벨기에와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을 단 10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스톤스는 내전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수비수 두 명이 쓰러지면서 맨시티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존 스톤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28경기에서 70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63골)보다 무려 7골을 더 넣었다. 최근에는 리그 8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33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진에서 연달아 나온 부상 소식이 맨시티에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다행히 워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워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고 아스널전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를 가를 수 있A매치 후폭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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