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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데, 의외로 타석에서는 진지함도 있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5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 타율 0.455 OPS 1.629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3경기 모두 2번 타자로 출전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1타점을 올렸고 이튿날 올 시즌 1호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하루 휴식 후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27일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2루수)-임종찬(중견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이어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노시환 4번 타자, 페라자 2번 타자는 계속 갈 것 같다"고 밝혔다.
페라자는 경기 중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지난 24일 LG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후 열정적인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모습은 더그아웃이나 주루, 수비할 때도 나오는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타석에서는 진지함이 있다"며 "우려됐던 부분은 주루나 수비 때 업되는 것인데, 그런 부분들은 코치진이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
주루 부분은 상황에 따라 움직인다. 사령탑은 "상황에 따라서 도루도 그린라이트를 줄 때도 있다. LG랑 할 때는 그린라이트를 준 경우도 있었고 어제(26일)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뛰지 말라고 사인을 주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산체스는 스위치히터다. 최원호 감독은 페라자가 양쪽 타석에서 각기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고 봤다. 그는 "연습하는 모습을 봤을 때 오른손을 칠 때 조금 더 파워가 있고 왼손으로 칠 때 조금 더 정확도가 있는 것 같다"며 "본인도 오른손으로 칠 때가 편한데 기록은 좌타자로 나설 때 더 잘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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