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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생선님'이라는 애칭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정승제에게 "정승제 선생님들이 제자들이 '생선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왜 '생선님'이라고 부르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승제는 EBS 수업을 하며 만난 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며 "나는 항상 고민을 하면 '이번에 매출이 안 좋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만 했다. 학교 선생님은 '우리 반 애가 수학여행비를 못 낼 것 같아서 내가 몰래 내줬는데 알면 상처받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너무 깜짝 놀랐다. 다른 세상이 있구나,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이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선생님'이라고 불려야 할 사람은 그런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음 날 학생들한테 가서 '앞으로 절대 나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안 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뭐라고 불러요'라고 이럴 거 아니냐. '강사님' 그러기에는 약간 멀지 않나. 그래서 '생선님'이 친근하고 좋다 이러다가 처음에는 농담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예 '생선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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