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너나 잘하세요"…김송, ♥강원래에 굳건한 마음+네티즌과 설전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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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강원래와 가수 김송, 반려견 똘똘이. / 마이데일리
클론 강원래와 가수 김송, 반려견 똘똘이.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송이 이혼 언급에 또 한 번 분노했다. 남편 강원래와 함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뒤 일주일째 몸살을 앓고 있다.

김송은 9일 "악플러들은 이 새벽에 활동한다. 내가 당신들 원하는 대로 이혼하면 내 인생, 내 자식, 내 남편 인생 탄탄대로로 책임져줄 건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왜 이리 소란들을 떠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송은 "우리 가정을 위한다면 같이 울고 웃고, 격려 위로와 나도 그렇다고 공감해 주고 파이팅 한다. 두 분류로 딱 나뉜다. 이혼 강요와 잘 살기 권유. 나는 죽어도 후자이니까, 나를 위한다는 미명 하에 이혼으로 몰지 마시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앞서 김송과 강원래 부부는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가족 화해 프로젝트' 첫 번째 고객님으로 출연했다. 김송은 강원래와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강원래는 "특별한 고민은 없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해 의아함을 샀다. 두 사람은 아들의 교육관에 대한 갈등도 고백했다.

특히 강원래는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남자의 고민은 들어줄 수 없나. 내 고민은 왜 안 들어주시나"라며 "송이가 이야기했을 때는 끄덕끄덕하시고 내가 이야기하면 '안타깝다'하면 누구 편을 드는 곳이냐. 그 느낌이 드는 거다 나는"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33년 차다. 두 분이 제일 힘든 고객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송, 강원래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강원래가 오은영 박사에게 무례했다는 지적도 함께였다. 그러나 이 가운데 김송과 강원래에게 무조건적으로 이혼을 강요하는 등 악플 또한 쏟아졌다.

클론 강원래와 김송 부부. / 마이데일리
클론 강원래와 김송 부부. / 마이데일리

결국 김송은 8일 "여보세요들.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 내라 팥 내라 정말 못 들어주겠네. 우리 가정 부부 비난 할 그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보시라. 정말 군중심리 문제"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송은 "내가 이혼가정에서 자랐다.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 한다. 아나, 내가 살겠다는데 이혼해라!! 난리들이실까. 오지랖들 좀 떨지 말라. 내 나이 52살이다. 연애와 결혼 35년 차"라며 "내가 훈계 지적질 욕설 들으며 '네네' 할 나이는 아닌듯하다. 노예근성에 매여서 착한 척하는 거 끊은 지 오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 해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다. 선 넘으셨다. 그리고 우리 아들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부부 웃는다고 '부부상담소는 쇼한 건가?'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 뇌는 안녕하시냐. 하나도 모르고 둘도 모르는 사람들아 좀!"이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김송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방송에 나오실 때 예상 못 하셨나. 방송 내용을 보고 '참고 사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것 같은데…"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송은 "뭐래니?"라고 짧게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송에게 "신앙생활하신다 들었는데 참는 법이나 말 이쁘게 하면 더 좋을 거 같다. 꼭 성낸다고 다 듣진 않는다. 기도하자"라고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송은 "네네네. 노예근성으로 참다가 속병 생기고 신앙생활 한 후부터 거절도, 표현도 잘하고 나아졌는데 또 참으라고.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시라"라며 "율법주의자님 가던 길 가시라"라고 반박했다.

클론 강원래. / 강원래
클론 강원래. / 강원래

같은 날 강원래 역시 네티즌이 보낸 인신공격성 장문의 DM을 공개했다. 그러나 강원래는 애써 웃는 듯한 표정의 사진을 공개하며 "하하하. 약한 자는 복수를 하고 강한 자는 용서를 한다. 그리고 현명한 자는 무시를 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쏟아지는 악플을 저격하지 않고 간접적인 대응에 나선 것. 해당 게시글에 김송은 하트 이모티콘 두 개를 남기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1996년 구준엽과 클론을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과는 2003년 결혼해 2014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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