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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처음 나온 예능에서 이렇게 잘하면, 나중에 더 잘할 것 같다”.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완전체로 출연한 첫 예능 프로그램에서 끼를 대방출, 형님들을 매료시켰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타이틀곡 '쉬시(SHEESH)'로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출연해 형님들과 봄 캠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어떤 작품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들의 선택은 ‘아는 형님’이었다. 멤버들은 일제히 “우리가 ‘아는 형님’을 정말 좋아한다. (회사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나 강호동, 이수근에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 루카는 강호동을 1픽으로 찍으며 “귀엽게 생겼다”, “캐릭터처럼 생겼다”며 웃었다. 이 가운데 강호동과 이수근은 아들 강시후(2009년생), 이태준(2008년생)과 멤버들의 나이가 같거나 비슷하다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방송 초반에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는 형님’ 콘셉트에 서서히 스며들며 끼를 마음껏 뽐냈다. 라미는 멤버의 특징을 따라했다.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현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그리고 자아도취를 해”라고 분위기를 주도했고, 멤버들은 “진짜 많이 한다”며 공감했다. 서장훈은 “맞는지는 모르지만 잘한다”며 라미의 능숙한 연기에 감탄했다.
연습생 생활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무대였다. 조회수 4,000만 뷰를 돌파한 아현의 찰리 푸스(Charlie Puth) ‘대인저러스리(Dangerously)’ 커버 무대부터 라미의 악뮤 ‘다이노소어(DINOSAUR)’ 완벽 커버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베이비몬스터의 댄스 담당 루카는 파워풀한 댄스 무대로 귀여운 비주얼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뽐냈고, 이에 ‘아는 형님’ 대표 메인 댄서 민경훈과 신동이 댄스로 화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을 웃게 했다.
가요계 선배 신동은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처음 나온 예능에서 이렇게 잘하면, 나중에는 더 잘할 것 같다”고 칭찬했고, 김희철은 “멤버들이 나이가 많다. 건강할 때 한 번 더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또 나오고 싶다. 반응도, 칭찬도 많이 해줘서 우리도 많은 용기를 얻고 간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첫 예능인데 좋은 추억 쌓게 해줘서 고맙다. 우리가 월드 스타가 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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