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막을 쏘냐' 넬리 코다, 19년만 LPGA 역사에 이름 새겼다, 5개 대회 연속 우승!

넬리 코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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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후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부터 우승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우승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역대 2명의 선수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 미즈노클래식~2005 셰브론 챔피언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넬리 코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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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7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부터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3, 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파5)에서 또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는 들쑥날쑥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코다는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루키 임진희(26) 역시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이자 첫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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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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