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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최화정은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방송 말미에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했다.
크리에이터 이승국, 방송인 다니엘과 방송을 마친 최화정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27년간 (라디오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파타'는 1996년 11월 15일 첫방송됐다. 올해 1만 일을 넘길 만큼 SBS 라디오의 중심 그 자체다. 그 자리를 27년간 지킨 최화정은 "정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열거할 수도 없고, 눈물 나니까 할 수가 없다. 마무리 잘하겠다"고 눈물을 삼켰다.
그러면서 "'왜 이때냐'고 승국이가 묻더라.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5월 말까지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최화정은 "이 결정은 조금 일찍 했다. '최파타' 하면서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새롭게 오지영 PD도 왔고, 잘 마무리할 시기인 것 같다"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마지막 방송까지 2주가 남았다. 그는 "그동안 '최파타'를 빛내준 게스트랑 함께 얘기도 하고, 잘 마무리하겠다. 6월 2일까지 자리를 지킨다. 생방송은 5월 말까지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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