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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구성환이 베트남 참전 용사의 자녀임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출연 후 큰 인기를 끌었던 구성환은 "바쁘게 지냈다. '나혼산' 덕에 여러 일들이 생겼다"며 "동네에서도 너무 좋아하신다. 그 전엔 체격도 있다 보니 먼저 다가와 주는 분들이 없었다. 전엔 힘쓰는 분들이 좋아했다면 지금은 '구씨 아저씨'로 많이 좋아해 주신다.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구성환은 해병대 티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병대 출신인지 묻자 "난 공익 나왔다"며 "우리 마을이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사는 십자성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시냐' 묻자 구성환은 "맞다. 베트남 참전 용사다. 아버님이 국가 유공자면 자녀 한 명은 공익 6개월로 대체복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라 주신 옷이다. 여름에 입으면 땀 흡수가 잘 된다"고 하자 이장우, 전현무, 박나래 등 티셔츠 요청이 이어졌다.
6주 만에 8kg이 쪘다는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와 화보 촬영을 앞두고 1일 1식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반면, 족발, 관자, 치즈, 달걀을 넣은 엄청난 양의 파스타와 딸기치즈케이크, 커피 등 푸짐한 식사를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외출 준비를 마친 그는 한의원에 방문했다. 구성환은 "한 달 전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가다가 큰 사고가 났다. 낭떠러지로 심하게 굴렀는데 제가 다행히 낙법을 이용해 떨어진 바람에 그나마 이 정도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 보란 추천을 받았는데 너무 좋더라. 쉬는 날 또 왔다"고 밝혔다. 침을 맞은 구성환은 곧바로 잠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시장까지 다녀온 구성환은 오징어, 수박, 맥주 한 상을 즐겼다. 그러면서 "요즘 전화 영어를 하고 있다. 올 2월 LA에 조카를 보러 갔다. 조카는 한국말을 못 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 4개월간 공부 엄청 열심히 했다"며 현실감 넘치는 수업 현장을 보여줬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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