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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해 프리시즌때 팀 재건을 위해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주급 32만5000파운드의 다소 헐값에 5년 계약 연장을 했다.
래시포드가 맨유에 잔류하기로 한 것은 한가지 이유에서였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래시포드는 2005년 8살때부터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갔고 계속해서 맨유에만 몸을 담았었다. 그래서 그는 맨유의 재건에 온몸을 받치기로 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맨유의 입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래시포드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밖에 넣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도 불화로 인해 마찰을 빚었고 결국 벌금을 물었다.
텐 하흐는 1년만에 애제자였던 래시포드를 팀 전력에서 제외할 마음을 갖게 됐다. 구단도 카드가 맞다면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3400만 파운드, 약 600억원으르 주고 네덜란드 출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포워드 영입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가 최근 보도했다.
올 해 23살의 조슈아 지르크지가 주인공이다.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출전중이다.
이 가사에서 주목할 것은 지르크지의 영입이 성사되면 래시포드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최근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현재 지르크지를 두고 맨유 뿐 아니라 프리미어 라이벌인 아스널과 이탈리아의 AC 밀란이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중이다.
맨유 경영진들은 3400만 파운드의 방울 조항을 제시한 볼로냐에 지르크지의 영입을 문의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중인 지르크지는 이적에 동의하기전에 여러 팀을 만나볼 작정이라고 한다.
맨유도 지르크지의 에이전트와 접촉하면서 개인적인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물론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임금과 계약 기간에 관해 양측은 여전히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지휘봉을 다시 잡은 텐 하흐는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래서 구단과 협의 지르크지의 영입을 맨위에 올려 놓았다. .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현재 유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지만 아직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자르크지가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한 더 많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론은 내다봤다. 폼이 엉망이 되었을 뿐 아니라 텐 하흐의 미움을 받고 있기에 다음 시즌 부활하지 못하고 자르크지가 맹활약한다면 더 이상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한편 맨유는 프리시즌 동안 앤서니 마르시알과는 작별하기로 결정했고 문제아인 메이슨 그리운드도 다른 팀에 팔려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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