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TOP5는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95%)·SK하이닉스(67%)·SK텔레콤(2%) 주가 상승
SK스퀘어, 2024년 주주환원 재원으로 경상배당수입 60% 활용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회복·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호재
9일 기준 시총 173조6285억원 기록, LG그룹·현대차그룹 넘어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SK스퀘어 주식 두 배가량 올랐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67%)와 SK스퀘어(95%) 주가가 급등하며 SK그룹 시가총액 증가를 견인했다. 두 종목에 힘입어 SK그룹은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영예를 안았다.
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SK그룹의 이달 5일 종가 기준 시총은 247조2104억원으로 연초 181조7182억원 대비 36% 증가하며 LG그룹(163조3307억원)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내 시가총액 TOP5는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순이다.
올해 장 시작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9일까지 SK스퀘어(95%, 5만2700원→10만3200원), SK하이닉스(67%, 14만2400원→23만8500원), SK텔레콤(2%, 4만9950원→5만1300원)은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각각 60%가 넘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SK(-12%,18만500원→15만7500원)와 SK이노베이션(-19%, 14만200원→11만2500원)은 10% 이상 주가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가가 두 배가량 오른 SK스퀘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박성하 대표가 올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경상배당수입 60% 활용을 약속했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밸류업 정책의 수혜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미국 AI기업 엔비디아발 훈풍과 2분기 반도체 업황 회복,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호재를 등에 업고 주가가 상승 중이다. 시총이 103조6675억원에서 173조6285억원으로 69조961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LG그룹(163조3307억원)과 현대차그룹(160조1852억원)의 전체 시총을 넘어선 수치다.
한편 10일 오후 1시45분 기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각각 23만8000원(-0.21%), 10만3900원(0.68%)에 보합선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의 52주 최고가는 24만3000원(SK하이닉스), 10만7500원(SK스퀘어)으로 또 다시 고점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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