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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설민석이 유지태, 하지원과 함께 대학을 다녔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명품 스토리텔러 역사 강사 설민석이 ‘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설민석은 “8수를 하고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갔는데, 합격했을 때 나이가 25살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학 가면 내 인생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거기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잘나고 뛰어난 친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지태, 하지원이 나랑 같이 수업을 들었다. 주변에서 ‘네가 유지태처럼 키가 크고 잘 생겼냐’, ‘하지원처럼 연기를 잘하나’ 이런 소리를 들으니까 위축됐다. 학교에서 아웃사이더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재학 시절 생활비를 벌어야했던 설민석은 우연한 기회에 보습학원 교사 모집 광고를 보게 된다. 설민석은 3~4수 시절 뛰어난 국사 선생님을 만나 마지막 수능에서 국사 딱 1문제를 틀렸다고 했다. 보습학원에 갔더니 거기는 천국이라고 했다.
그는 “보습학원에서 선생님들 중에 내가 제일 잘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설민석은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사 강사로 큰 사랑을 받던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설민석은 공식적으로 사죄의 입장을 밝히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설민석은 “최강 절정 지옥을 맛봤다”라며 “눈앞이 하얘지고 주저앉고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또 설민석은 그때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겪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낸다.
‘강사계 아이돌’로 불렸던 설민석의 과거 사진은 ‘강연자들’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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