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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구라의 신혼집이 최초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에서 그리는 할머니와 김구라의 집을 찾았다.
이에 공개된 김구라의 신혼집은 현관에 귀여운 세 발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었고 모던한 거실과 깔끔한 부엌에도 딸의 장난감으로 가득해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는 "그리와 오래 살았던 김포 풍무동 아파트에서 그리는 그때 상암동, 저는 일산으로 이사했다. 제가 혼자 살던 집에 저희 집사람이 들어온 거다. 저희 집이 방이 4개인데 안방 있고 수현이 방 있고"라고 설명하며 핑크가 가득한 딸의 방 또한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는... 저희 집에 자주 오지는 않으신다. 그리는 수현이 보러 오고 그랬었다. 몇 달 전에"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이어 그리와 어머니를 옛 추억들이 전부 보관되어 있는 서재방으로 이끌어 "이거 있잖아. 옛날에 그리랑 나랑 '아빠본색'에서 찍은 사진. 김포시청 앞에 사진관 가서 찍었는데 보정하지 말라 그랬는데 보정을 하신 거야. 그래서 얼굴이 너무 이상해"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또 그리가 어렸을 때 함께 찍은 사진들을 가리켰다. 이를 본 그리는 "어?! 잠깐만. 나 되게 소름 돋는다. 수현이랑 비슷한데 웃는 게?"라고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였고, 김구라는 "그래 비슷해 너"라고 쐐기를 박았다.
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그리가 태권도를 배우던 시절의 사진을 보여줬고, 그리는 "뭐야 내가 이럴 때가 있었어?"라고 재차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구라와 산 정상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한 그리는 "이거 어디 산이야?"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이거 설악산"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이때가 더 늙어 보이는데 아빠는. 머리 스타일 왜 이래?"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구라는 "그렇지"라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리고 김구라는 그리의 100일 사진 액자를 들고 찐 미소를 지었다. 이에 그리는 "진짜 다 모아놨네 그래도"라고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고, 김구라는 "그럼 다 모아야지"라고 그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추억 여행을 마친 그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안 버리고 있으니까 뭐했는지 기억이 막 서서히 떠오르면서 어렸을 때 제가 많이 남아있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보면서"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그리의 어머니인 전 아내와 18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2021년에는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후 이듬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 반백살에 아빠가 되다! '아빠는 왜 흰머리가 더 많아?' 쉰 살·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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