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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부친상을 당했다.
7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인의 아버지 故 엄영인 씨가 투병 중 이날 별세했다. 향년 67세.
관계자는 "유아인의 아버지는 지병으로 투병을 이어오셨다. 최근 몸이 많이 안좋으셨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아인은 비보를 접한 뒤 슬픔에 잠긴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빈소는 DCMC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유아인은 지난 2019년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17살에 서울에 상경해서 배우 생활을 했다. 그러다보니 나만 알고 내 살길만 찾아서 살고. 세상에서 내 자리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럼에도 나는 항상 마마보이였다. 누굴 더 좋아하냐고 물으면 한번도 아빠라고 대답해본 적이 없다"며 "그런 아버지에 대해서 최근에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으로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른이 된 이후로 처음이었다. 부끄러웠다"고 고백해 청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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