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상 2/3상인 COMPANION-002,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을 대상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CTX-009)을 1차 치료로 사용하는 임상시험도 승인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독 파트너사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가HDB001A(CTX-009) 임상 2/3상으로 계획된 150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9일 발표했다.
한독과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치료제로 잠재력이 높은 혁신적인 이중항체 신약 HDB001A(CTX-009) 개발에 협력해오고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진행한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미국에서 임상 2/3상인 COMPANION-002를 진행해오고 있다.
COMPANION-002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HDB001A(CTX-009)과 파크리탁셀의 병용요법과 파크리탁셀 단독요법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독은 COMPANION-002 결과를 HDB001A(CTX-009)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HDB001A(CTX-009)을 1차 치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연구자 주도 임상을 승인받았다. 이 임상은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되며 HDB001A(CTX-009)는 담도암 치료의 1차 요법인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더발루맙에 추가 요법으로 진행된다.
토마스 슈츠 컴퍼스 테라퓨틱스 CEO는 “2차 치료로 진행한 COMPANION-002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에 이어 MD 앤더슨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HDB001A(CTX-009)를 1차 치료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COMPANION-002의 환자 모집이 빠르게 되며 한독이 주도한 한국 임상 2상에 이어 더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치료 옵션이 부재한 담도암 영역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제가 하루빨리 국내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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