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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범죄 등 혐의로 실형을 산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에 이어 파리에서도 목격됐다.
1일 파리의 한 현지인은 소셜미디어에 "으,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이 있어. 조심해"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준영은 어깨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모습이었는데, 자신을 찍고 있는 사실을 알아챈 뒤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조회 수 12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은 “리옹에 이어 파리에 온거냐”,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준영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어로 "승리와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정준영을 리옹에서 만났다"고 알렸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A씨는 클럽에서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으며, 일행 중 다른 한국인 남성이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해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밝혔다.
A씨는 "정준영이 자신을 Jun(준)이라고 소개했다"며 "리옹에 한식당을 열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정준영이 당시 클럽에서 외국인 여성과 스킨십을 했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했다.
정준영은 2019년 일명 버닝썬게이트로 논란을 일으켜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받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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