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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부가 앞으로 행정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한글 성명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배우 윤박의 코믹한 반응이 화제다.
윤박은 3일 "저는 성이 '윤'이고 이름이 '박'입니다. 저도 미국 가보고 싶습니다. 존박 힘내라"란 글을 남겼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의 한글 성명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지만, 로마자 표기와 달리 성과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가수 존박은 박존으로 표기된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름 표기법이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된 존박은 이를 알리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는 댓글을 달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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