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파울리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울리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브라질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로 축구에서의 은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파울리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신체능력이 좋고 발도 빠르며 지구력이 좋은 선수다. 중원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뛰어나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포르투게자 유스팀 출신의 파울리뉴는 리투아니아 FC 빌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파울리뉴는 아우닥스 상파울루와 CA 브라강치누를 거쳐 코리치안스로 이적했다. 코린치안스 이적 직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1년 브라질 세리 A 우승을 견인했다.
2013-14시즌을 앞두고 파울리뉴는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파울리뉴는 토트넘에서 부진에 빠졌다. 후보로 밀려나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고 결국 파울리뉴는 2015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떠났다.
광저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파울리뉴는 2017년 바르셀로나로 깜짝 이적했다. 파울리뉴는 2017-18시즌 49경기 9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활약한 뒤 파울리뉴는 광저우로 복귀했다. 광저우에서 슈퍼리그 우승을 1회 더 추가했고, 파울리뉴는 알 아흘리를 거쳐 코리치안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커리어 말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파울리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거의 1년 동안 부상 복귀에 전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울리뉴는 다시 부상을 입었다. 결국 파울리뉴는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파울리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까지 파울리뉴는 2번의 월드컵에 참가했고, A매치 5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파울리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물을 흘리는 영상과 함께 "나는 축구에 감사하다.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월드컵에 2번이나 참가햇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유산을 남겼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