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사우샘프턴 공격수 벤 브레레튼 디아즈. 1999년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올 해 25살로 6살 때 맨첸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약 7년간 생활했다. 이후 스토크시티와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유스 생활을 거쳐 2017년 노팅엄에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디아즈는 블랙번 로버스와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세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그런데 디아즈는 지난 14일 열린 맨유전에서 프리미어 리그 기록을 세웠다. 알고보니 숨기고픈 기록이다. 이제껏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선수라는 불명예를 얻은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사우샘프턴 스트라이커가 맨유전 패배후 프리미어 리그 역대 가장 창피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에서 윙어 겸 포워드로 출전중인 그는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맨유에 0-3으로 패배했다. 기사는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디아즈가 악몽 같은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우선 사우샘프턴은 2024-25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까지 4전전패를 기록했다. 1골을 넣었을 뿐 8실점했다. 리그 19위.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에버턴이 4전 전패에 13실점한 탓에 골찌는 면했다.
팀이 4전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디아즈는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뛰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지난 시즌 리그 20위로 강등당했다. 디아즈는 셰필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14경기에 나섰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8경기 연속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선수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14경기에 나선 디아즈는 6골을 넣었지만 팀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4무 10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디아즈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18경기 동안 4무 14패를 거두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 무승 기록을 가진 선수는 그동안 마빈 소델이었다. 소델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볼턴과 번리에서 뛰는 동안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디아즈는 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비록 프리미어 리그 최다 무승 기록을 갖게된 디아즈이지만 조만간 승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음 경기가 바로 승격팀인 입스위치와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본머스, 아스널, 레스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승리 확률은 떨어진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