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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마치 내우외환에 휩싸인 듯 하다. 바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퇴장과 부상으로인해 결장했는데 승리는 토트넘이 아니라 아스널이 가져갔다.
경기후 주장자격으로 손흥민은 인터뷰에 나서“경기는 우리가 지배했지만 패해 팬들이 실망스러울 것이다”라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팬들은 유효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서 “주장 자격이 없다”“이제 선발에서 제외하라” 등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
언론은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여전히 세트피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했지만 감독은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토트넘 센터백은 이번 패배가 구단의 책임이라고 소셜미디어에서 주장했다. 물론 자신이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기자의 의견을 가져와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메일이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소셜 미디어에 개인 제트기로 선수들을 데려오지 않은 토트넘을 비난하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고 한다. 이같은 주장에 감독이 응답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복귀 여행 계획’을 비난하는 화제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지난 주 프리미어 리그는 경기가 없었다. 바로 A매치를 위한 국제 휴식 기간이어서다. 이때 선수들은 각자 조국으로 돌아가서 월드컵 예선전등에 출전했다. 손흥민의 대한민국으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로 이동했다.
그런데 복귀과정에서 구단이 선수들을 홀대했다는 것이 로메로의 주장이다. 로메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구단의 여행 계획’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의 해석이다. 로메로는 공식 X 계정에 ‘토트넘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개인 제트기로 귀국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구단이 선수들에게 편안한 여행을 보장해서 ‘북런던 더비’를 대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중요한 일전인 아스널전이어서다.
로메로는 “토트넘은 아무런 계획없이 국가대표선수들을 복귀시킨 유일한 프리미어 구단”이라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말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아스널전 패배후 이같은 게시물에 대한 내용을 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아스널전을 위해 목요일까지 복귀했다. 경기전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패배의 책임을 구단에 돌린다는 인상을 주는 말이다.
감독은 국제 경기의 여행 계획은 각 국가 축구협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축구협회 책임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일부 구단은 각국의 축구협회에 이를 맡기지 않고 구단에서 개인 이동 수단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스널의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이 혜택을 보았다는 것이 로메로가 하고싶은 이야기의 요지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예전에 이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개인 제트기를 보내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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