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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고, 토트넘도 경기장에서 흔들리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리그 13위로 추락한 상태다. 특히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무기력한 0-1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카라바오컵에서는 2부리그 팀인 코벤트리 시티에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혼란스러운 것 중 또 하나의 큰 이유가 손흥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흥민의 재계약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움직임도 없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손흥민을 이대로 방치하고 있으니, 집중이 안 되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것이다.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급 공세를 펼칠 기회만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이 강한 목소리를 냈다. 이 혼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빨리 체결하는 것이라 촉구했다. 이 매체는 칼럼을 통해 이런 주장을 펼쳤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토트넘은 손흥민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빨리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토트넘 주장을 둘러싼 한 가지 주요 문제가 있다. 클럽은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 당장 손흥민에게 계약서를 줘라.
맞다. 손흥민 재계약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우리는 여러 번 새로운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들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는 토트넘의 전설이자 클럽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를 아무 것도 없이 잃는 데 9개월이 남았다. 아마도 일이 비밀리에 해결된다고 하면 걱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당황스럽다.
손흥민의 토트넘 10주년이다. 손흥민은 지금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며, 열정,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순간, 그리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손흥민을 팬들을 사랑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지연되고 있는 것일까.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이런 식으로 흘려보낼 수 없다. 팬들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지자들은 클럽이 중요한 선수들이 헌신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만큼 중요한 선수는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손흥민은 돈에 의해 토트넘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주지 않는다면, 그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을 싸게 영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토트넘은 토트넘에서 가장 소중한 선수를 잃을 수 있는 위협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 팬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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