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모나코 2-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모나코에 2연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연속 패했다. 38일 만의 재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의 벽에 다시 한번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모나코의 퐁비에유의 스타드 루이 II에서 펼쳐진 모나코와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끝에 패배 쓴잔을 들었다. 볼 점유율에서 45-55로 뒤졌고, 슈팅 수에서도 3-13으로 크게 밀렸다.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9번이나 허용했다.
38일 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벌인 맞대결 0-3 대패가 재현됐다. 당시 모나코에 홈에서 0-3으로 크게 진 바 있다. 설욕을 다짐했으나 원정에서 더 밀리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슈테겐 골키퍼의 7차례 선방이 없었으면 더 크게 질 뻔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세웠고, 하피냐와 라민 야말을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페드리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뒀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전반 10분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가르시아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10 대 11로 싸우면서 바로 실점했다. 전반 16분 마그네스 아클리오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28분 야말이 동점골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수적 열세가 드러나며 계속 밀렸고, 결국 후반전 중반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26분 18살 공격수 조지 일레니케나에게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5연승 17득점 4실점을 마크하며 선두를 질주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판에서 모나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나코는 리그1에서 3승 1무 무패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다. 5경기 연속 무패(4승 1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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