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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를 영입하고자 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내년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슈퍼컵도 우승하며 3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러나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시즌이 끝난 뒤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성장한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레알 내년 여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고, 비르츠까지 영입하고자 한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비르츠는 현재 유럽에서 '제2의 케빈 더 브라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득점과 도움을 생산한다.
FC 쾰른 유스팀 출신의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비르츠는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고 프로에 데뷔했다.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세웠다.
2019-20시즌이 끝난 뒤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 받았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2021-22시즌에는 무릎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 시즌 비르츠는 31경기 11골 1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으로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장식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했고,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비르츠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레버쿠젠에 잔류했지만 내년 여름 영입을 노리는 팀이 있다.
바로 레알이다. 레알은 가장 적극적으로 비르츠 영입을 추진 중이다. 레알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비르츠의 영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레알은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비르츠와 함께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로 2200억 이상을 원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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