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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레넌 존슨(토트넘)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펼쳐진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5시즌 EFL컵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아치 그레이, 라드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도미니크 솔란케, 티모 베르가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컵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경기는 졸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후반 18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43분에 제드 스펜스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추가시간에 브레넌 존슨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겨우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존슨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 교체 출전한 주장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존슨과 어깨동무를 했다. 이어 존슨을 토트넘 원정 팬들이 위치한 곳으로 밀며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할 것을 제안했다. 존슨은 잠시 머뭇거린 뒤 토트넘 팬들에게 짧게 박수를 보냈고 곧바로 돌아서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존슨은 지난 여름에 4,500만 유로(약 79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경기력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도 존슨은 여러 차례 답답한 플레이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은 존슨을 강하게 비판했고 존슨은 심리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존슨은 자신의 SNS를 다았고 코번트리전 승리 후에도 토트넘 팬들과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있다. 잘 풀리지 않지만 그들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감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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