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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모나코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모나코는 2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모나코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미드필더 가르시아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모나코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엠볼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세기르, 미나미노, 아킬루체가 공격을 이끌었다. 자카리아와 카마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싱고, 살리수, 캐러, 반데르송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쾬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피냐, 페드리, 야말이 공격을 이끌었다. 가르시아와 카사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발데, 마르티네스, 쿠바르시, 쿤데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골키퍼는 슈테겐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미드필더 가르시아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슈테겐이 팀 동료 가르시아이게 한 패스가 모나코의 미나미노에게 향했고 이후 볼경합을 펼치던 가르시아와 미나미노가 동시에 쓰러졌다. 가르시아는 미나미노에게 파울을 범한 가운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후 모나코는 전반 16분 아킬루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킬루체는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야말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야말은 팀 동료 카사도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모나코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야말은 팀 동료 안수 파티에 이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 2위를 작성했다. 야말은 17세 68일의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모나코는 후반 26분 일레니케나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일레니케나는 팀 동료 반데르손의 로빙 패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수비 뒷공간을 단독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고 모나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18살의 신예 일레니케나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볼터치가 9차례에 불과했던 일레니케나는 30분 가량 활약하는 동안 후반전 중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시즌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서 활약하면서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일레니케나는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음바페와 일레니케나를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일레니케나의 활약을 조명했다. UEFA는 모나코와 바르셀로나의 경기 후 일리니케나를 경기최우수선수에 선정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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