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 PS행 확정
남은 8개 팀도 곧 결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메이저리그 가을잔치가 온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제 팀당 8~9경기만을 남겨 뒀다. 치열한 순위 싸움의 끝이 보이면서 가을잔치 진출 팀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4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19일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결정짓고 P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20일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안 순위를 결정지었다. 양키스, 클리블랜드, 다저스는 지구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4 포스트시즌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6개 지구 우승 팀과 양대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3위가 가을잔치에 참가한다. 12팀 가운데 4개가 조기에 확정됐다. 이제 남은 자리는 8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합류가 유력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두고 끝까지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우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85승 68패)가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달리며 가을잔치 진출에 바짝 다가 서 있다.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82승 71패), 공동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이상 80승 73패)가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이는 중이다. 5위 시애틀 매리너스(78승 75패)도 공동 3위를 2게임 차로 쫓고 있지만,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를 모두 제쳐야 해 추월이 쉽지 않아 보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7승 66패)가 와일드카드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메츠(이상 85승 68패)의 추격을 받고 있다. 4위에 랭크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3승 70패)도 무시할 수 없다. 4위 애틀랜타에 4게임 앞서 어느 정도 여유가 보이지만, 자칫 연패를 당하면 추락 위기에 빠질지도 모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막을 연다.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가 펼쳐진다. 10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디비전시리즈, 10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챔피언십시리즈가 진행된다.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로 예정됐다. 챔피언십시리즈가 빨리 끝나면, 월드시리즈 일정이 당겨질 수도 있다.
각 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의 6개 팀이 가을잔치 대진에 포함된다. 지구 우승 팀 3개 가운데 최고 승률 팀이 1번 시드, 승률 2위 팀이 2번 시드를 받는다. 지구 우승 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낮은 팀은 3번 시드로 밀린다. 와일드카드 순위 1~3위들은 4, 5, 6번 시드를 얻는다. 1번 시드와 2번 시드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3번 시드-6번 시드, 4번 시드-5번 시드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상위 시드 팀이 3경기 모두 홈 이점을 안고 싸운다.
3번 시드와 6번 시드가 벌이는 와일드카드시리즈의 승자가 2번 시드와 디비전시리즈를 벌인다. 4번 시드와 5번 시드가 맞붙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이기는 팀이 1번 시드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들은 챔피언십시리즈를 진행한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이긴 두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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