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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조르지뉴가 친정팀 SSC 나폴리를 응원했다.
조르지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내는 건 어렵지만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2년 전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해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한다. 점유율 축구를 하는 강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의 조르지뉴는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세리에 C에서 경험을 쌓은 후 세리에 B에 있던 베로나로 복귀해 두 시즌 만에 베로나의 승격을 이끌었다. 세리에 A에서도 조르지뉴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르지뉴는 2014년 1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이적 후 곧바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8년 여름 조르지뉴는 첼시로 부임한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2018-19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2019-20시즌 무려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이 끝난 뒤 조르지뉴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조르지뉴는 이적을 결심했다. 조르지뉴는 첼시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날로 팀을 옮겼다. 조르지뉴는 아스날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조르지뉴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으로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13승 14무 11패 승점 53점으로 세리에 A 10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올 시즌 초반 나폴리는 부활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세리에 A 2위에 올라있다.
조르지뉴는 앞으로 나폴리의 행보를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조르지뉴는 "나는 항상 나폴리를 응원했고, 올해도 나폴리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르지뉴는 나폴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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