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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해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하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호일룬은 시즌 초반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10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남겼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합류했다. 맨유는 호일룬을 도울 공격수를 데려오길 원했고 신장이 뛰어난 지르크지를 3,500만 파운드(약 620억원)에 영입했다. 호일룬이 현재 부상을 당한 가운데 지르크지는 올시즌 리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상황에서 맨유가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에 블라호비치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스카우트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적으로 2018-19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다. 장심임에도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왼발 킥까지 뛰어나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치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7,5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시즌 중반에 이적해 다음 시즌까지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3-24시즌에는 세리에A 16골로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도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건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추진하는 인물이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원하는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로 올시즌에 맨유의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텐 하흐 감독의 부진이 시즌 초에도 이어지면서 감독 교체 시 지휘봉을 잡을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블라호비치 영입을 텐 하흐 감독이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추진한다는 점에서 후임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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