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월드컵 챔피언이야! UEL로 만족할 거 같아?"…로메로가 '탈트넘'하려는 이유, "UCL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탈트넘'을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을 떠나 더욱 큰 클럽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세계 최고의 클럽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절대 팔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나왔고, 또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원한다는 소식도 등장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그 내용을 전했다.

로메로는 국가대표팀으로서는 모든 것을 이미 다 이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또 코파 아메리카는 2021년과 2024년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대회에서 정상에 선 로메로. 클럽에서도 세계 최고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최고 대회 UCL이 아니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선다. 로메로는 꾸준히 UCL에 나서는 최고의 팀으로 가고 싶은 것이다. 그의 야망을 토트넘이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토트넘에서는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로메로는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로메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로메로의 토트넘 재계약은 토트넘의 야망에 달려 있다. 토트넘의 야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월드컵 챔피언은 최고 수준에서 정기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고, 최고 수준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싶어 한다. 그러네 토트넘은 UEL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때문에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은 앞으로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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