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데드풀과 울버린’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한다.
버라이어티는 25일(현지시간) “디즈니가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과 울버린’의 흥행 성공에 이어 각종 시상식 트로피를 받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에서 6억 2,795만 달러, 해외에서 6억 8,996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13억 1,791만 달러(약 1조 7,5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앤트맨3’, ‘더 마블스’의 흥행 참패로 위기에 몰렸던 마블은 이 영화를 기점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먼저, 숀 레비 감독의 ‘데드풀과 울버린’은 내년 1월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후보로 출품된다.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배우(코미디 또는 뮤지컬) 부문 6개 자리 중 하나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울버린 역의 휴 잭맨 역시 남우조연상 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공로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부문의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영화가 최소 1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어야 하며, 이 중 1억 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거나 업계 표준에서 인정하는 비슷한 디지털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달성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바비’가 수상했다.
디즈니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음향, 시각 효과 등 기술 부문 후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휴 잭맨의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도 기대하고 있다.
과연 디즈니의 바람대로 휴 잭맨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될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