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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최예나가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워터밤 후기를 털어놨다.
최예나는 신곡 ‘네모네모’를 "사랑을 하다보면 둥글지만은 않다. 서로의 모난 모습을 모서리가 뾰족한 도형 ‘네모’에 빗댄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곡에는 지코가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최예나의 친오빠 최성민이 활동했던 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중에 지코의 형(우태운)이 있어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중독성 있는 훅 탓에 ‘수능금지곡’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에 대해 최예나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죄송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중독성 있는 노래지만 공부하다 지칠 때 들으면 리프레쉬가 되는 노래”로 생각해달라며 웃어보였다.
‘네모네모’에는 노래 중간에 사투리가 등장한다. 서울 토박이 최예나는 해당 사투리를 위해 부산 출신이 조유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조유리가 사투리로 몇 가지 버전을 보내줬고, 이를 참고해 다양한 버전을 시도한 결과 조유리가 마음에 들어한 버전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는 박명수의 부캐 94년생 ‘차은수’가 등장한다. 최예나가 직접 섭외 연락을 했을 때에는, “싫어”라고 답변했지만 흔쾌히 출연해줬다며 ‘츤데레’ 미담을 소개했다.
최예나는 올 여름 바쁜 스케줄을 보냈다고 한다. 특히 최예나는 ‘워터밤 페스티벌’에 데뷔 이래 처음 참여했다고 밝혔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에게 조언을 구했다는데, 권은비는 “멀어서 물총이 무대까지 안 오는 경우도 많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최예나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최예나는 “(몸이) 밀려날 정도로 수압이 세더라. 노래에만 집중하면 (물총이 한쪽만 조준하게 돼서) 한 사람이 물세례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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