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양키스, 15일 클리블랜드에 5-2 승리
ALCS 1차전 승리! 저지는 무안타 침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승(94)과 최고 승률(0.580)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2로 눌러 이겼다. 하지만 '청정 홈런왕' 저지는 또다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키스는 15일 클리블랜드와 ALCS 1차전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회말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4회말 1점을 더 얻어 4-0까지 달아났다. 6회초 1실점하며 쫓겼으나 7회말 1점을 보태며 5-1을 만들었고, 8회초 1실점했으나 5-2로 경기를 끝냈다.
6개의 안타로 5점을 마크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후안 소토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3회 선제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작렬했다. 5번 지명 타자로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적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며 같은 6개의 안타를 때렸으나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그러나 고민거리 또한 남겼다. 올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른 저지가 무안타에 그쳤기 때문이다. 저지는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마크했다. 희생타로 타점 하나를 올렸지만, 가을야구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이 0.133까지 떨어졌다.
양키스로서는 저지의 부활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에 아쉬운 활약에 그쳤던 스탠튼이 가을야구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저지가 주춤거려 더 큰 팀 타격 파괴력을 보이진 못했다. 만약 저지까지 살아난다면, 소토-저지-스탠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맹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양키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ALCS 2차전을 치른다. 게릿 콜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승을 사냥한다. 1차전을 내준 클리블랜드는 태너 바이비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려 반전을 노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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