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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설현이 알 수 없는 목적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 ‘지영’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김설현이 연기한 지영은 어두운 버스 정류장에 홀로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긴 머리카락이 흘러내린 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스산함을 느끼게 하는 ‘지영’의 모습부터 비 오는 골목길을 헤매는 모습은 '조명가게'의 장르적 무드를 배가시키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서늘한 눈빛을 장착한 채 ‘조명가게’를 방문한 ‘지영’의 스틸까지 그가 감추고 있는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김설현은 "'지영'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부분을 가진 캐릭터였다. 최대한 원작의 모습을 구현하려고 노력했고, 톤도 평소보다 낮추려고 했다"며 "감독님과 따로 만나 연습도 해보며 캐릭터의 톤을 잡아갔다"고 전했다. 강풀 작가는 "현장에서 진짜 ‘지영’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가장 원작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역으로 김설현을 꼽아 기대를 높인다. 김희원 감독 역시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다. ‘지영’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해 보니 깜짝 놀랄 정도였다"면서 김설현이 보여줄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 역시 분위기를 압도하는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생생한 반응을 알려, 김설현은 ‘지영’을 완벽히 소화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내뿜을 전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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